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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치료법, 꼭 수술이 필요할까?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6-29 15:30



다양한 척추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는 연평균 4.8%의 꾸준한 환자 증가세를 보일 만큼 현대인의 고질병이 된 지 오래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는 학생들과 직장인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더욱 문제로 꼽힌다.

하지만 특히 젊은 층의 경우, 허리통증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허리디스크 치료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치료를 받을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것은 물론, 필수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진 않을지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견에 따르면, 척추치료법 등 의료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뚜렷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초기일수록 치료가 수월한 만큼 허리통증, 다리저림, 방사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디스크치료법 중 효율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꼽히는 방법은 '경피적내시경레이저시술'이 있다. 내시경레이저 시술이란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근육과 인대, 뼈 제거 없이 탈출된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시술로 뼈, 신경, 근육에 손상을 주지 않고 시술 상처가 작아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학생은 물론 전신마취가 어려운 노약자도 무리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경피적 내시경 레이저 시술의 결과는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노하우가 풍부한 척추 전문의와 상태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소완수 원장은 "내시경레이저 시술을 통한 허리디스크 치료는 절개 없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물질을 제거해 내므로 치료 효과가 매우 좋지만 척추 수술 중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만큼 병원과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며 "아시아, 태평양 척추수술수련병원으로서 환자분들이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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