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에는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 가운데 1대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의 '3대 요인'으로 국제유가 상승 및 배터리 가격 하락을 비롯해 각국의 자동차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축 목표치 상향조정, 중국 변수 등을 꼽았다.
더 큰 '호재'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지목됐다.
중국의 경우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가 지난 2015년 ㎞당 200g이었으나 2020년에는 119g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유럽도 각각 150g에서 124g, 130g에서 95g으로 낮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이번 달에도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노골적으로 자국 산업을 편들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계에 대해 정책적인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