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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지난 29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수원시 소재 바이오센터에서 '골다공증 치료용 신규 복합액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령화에 따른 골다공증 유병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체내 칼슘 및 골 대사를 조절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액상화 기술이다. 알약, 캡슐 등 고형제를 삼키기 어려운 노인들이 쉽게 마실 수 있어 제약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이번 기술이전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국제약의 연구진은 "경과원 바이오센터의 기술이전 대상기술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주성분으로 한 국내 최초의 복합액제 제형화 기술"이라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단계별 문제를 해결해 기업의 수요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준 만족스러운 사업"이라고 말했다.
골다공증은 발병 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요구되는 만성질환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4분기 기준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전체 시장규모는 약 1750억원에 달한다. 전세계 골다공증 시장은 연평균 9.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약 84억달러 규모에서 2019년 약 4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