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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밍 화장품'이 뜬다, 피부 과학이 빚어낸 아이디어 상품들 인기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09:19


'트랜스포밍' 화장품, 보는 것과 피부에 닿으면 다른 제형으로 바뀐 듯 느껴지는 제품을 말한다. 어린 화장품들은 재료의 장점은 살리면서 사용하기 불편한 점을 개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예를 들어 흘러내려 바르기 어려운 오일을 밤 형태로 만들면 흐르지 않아 국소부위에도 보다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라이크아임파이브의 힐링 오일밤.
사용감을 좋게 한 이유 있는 트랜스포밍 제품 중 라이크아임파이브의 '힐링 오일밤'은 바르기 전엔 밤이다, 그러나 피부에 닿으면 촉촉한 오일로 변한다. 손으로 문지르면 끈적임 없이 퍼지는 고농축 힐링 밤으로 건조한 부위에 넓게 펴 바르거나 팔꿈치나 발꿈치 등 각질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국소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영양 흡수를 도와주는 텍스처로 아보카도, 올리브, 포도씨오일과 시어버터를 함유하고 있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아로마테라피용으로 사용하는 베르가못 오일이 더해져 심신이 편안해지도록 도와준다.

이외에 샤넬의 '이드라 뷰티 마스크 드 뉘오 까멜리아'는 까멜리아 꽃 성분을 함유,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를 보호해주고 자연 방어 시스템을 강화해준다. 특히, 피부에 펴 바르면 물방울로 바뀌어 피부에 부드럽게 흡수, 촉촉한 오버나이트 마스크 제품이다.

또한 디올 '프레스티지 르 보 데마끼앙'는 로즈 왁스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고 섬세하게 닦아주는 클렌저로 셔벗 같은 밤이었다가 피부에 닿아 오일이 된다. 물이 닿으면 녹으면서 노폐물과 진한 메이크업까지 깨끗이 지워주는 클렌저다.

더불어 엘리자베스 아덴 '수퍼 스타트 프로바이오틱 클렌저 휩 투 클레이'는 피부에 얇게 바르고 1분 정도 지나면 촉촉하게 녹으면서 피부 속 노폐물을 흡착하는 방식의 클렌저다. 팩인 듯 사용하며 은은한 향이 있어 사용 시 기분이 좋아지도록 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랜스포밍' 제품들은 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하고, 재료의 장점이 빠르게 피부에 흡수되도록 하는 화장품업계의 고민의 결과"라며 "이들은 성능은 기본이고, 쓰는 재미를 더해주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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