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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2회 '경기도지사배(GⅢ)'가 제9경주로 열린다. 국산마 중에서도 3세 암말만 출전하며, 1800m 장거리 경주다.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가 모두 출전한다. 각 경마장에서 주목받는 신예 암말들이 출전을 알렸다.
▶스페셜스톤(암, 3세, 한국, 서울, 레이팅69, 강환민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85.7%)
데뷔 후 모든 경주에서 3위안에 들며 연승률이 100%다. 지난 7월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7마신(1마신= 약 2.4m)의 큰 차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31조 마방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에이스로, 작년에 데뷔한 신인 강환민 조교사에게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겨주었다.
지난 8월 1700m 경주에서 경주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는 선행전략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1800m 경주는 처음으로 늘어난 거리에 적응여부가 관건이다. 송문길 조교사는 지난해부터 암말 '실버울프'로 대상경주 6개를 휩쓸었으며, '오케이퀸'으로 또 다른 여왕마 탄생을 노린다.
▶서울의별(암, 3세, 한국, 서울, 레이팅52, 김동철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36.4%)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주마로 직전 경주 3번을 모두 3위안에 들며 약 1억2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 7월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인기마들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김선식 마주는 '서울의별' 생산자이기도 하며, '파이널보스' 등 유명 경주마를 육성했다.
▶영천더비(암, 3세, 한국, 서울, 레이팅68, 백광열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작년 11월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모든 구간에서 1위로 우승하며 단숨에 기대마로 떠올랐다. 데뷔 후 6번 출전, 4번 우승해 승률이 66.7%로 높다. 지난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인기마였으나 6위에 머물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블루플래그(암, 3세, 한국, 부경, 레이팅67, 김영관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62.5%)
작년 9월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뒤 4연승에 성공했다. 8월에 '경기도지사배(GⅢ)'와 동일 거리인 1800m 경주에서 6마신차로 우승하며 컨디션 최상이다. 부동의 국내 씨수마 1위 '메니피'의 자마로 도입 당시 1억3000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