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강남권 등의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가 전월 대비 최대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한 달 등록 건수인 245건의 4.3배, 8월 345건의 약 3배에 달한다.
서울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는 4월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둔 지난 3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또다시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비강남권의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 역시 늘어나고 있다.
양천구는 17일 현재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가 총 931건으로 8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노원구, 영등포구, 마포구, 용산구 등도 같은 기간 2~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임대사업등록자의 세제 혜택 축소 예고와 9·13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임대등록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