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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프랜차이즈업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가 당류 줄이기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5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총 에너지 섭취량(열량)의 10% 이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의 1일 당류 섭취량이 꾸준히 증가에 따른 국민영양 안전관리 사업 일환에서다. 현재 한국인의 하류 평균 당류 섭취량은 65.1g(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섭취량(50g)보다 1.17배 높은 수준이다.
커피베이 외에 당류 저감화 적용에 적극적인 업체는 맘스터치와 피자마루, 7번가피자, 도미노피자 등이다. 지난해 가맹본부와 연구진이 식약처의 지원으로 버거전문점, 커피전문점, 피자전문점 등에서 당류 저감화를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은 상품개발 및 관리, 영양표시 등 정보제공, 홍보 및 마케팅 관리, 고객응대 서비스 매뉴얼 등이다. 업종과 업체에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도미노피자는 이미 당류저감화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도 얻고 있다. 가맹점의 당류 저감화 사업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현장성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향후에는 타 업종까지 당류 저감화의 빠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장은 "정부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가맹점, 여기에 고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사업이라 힘은 들지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내 외식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당류저감화 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