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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어 화제다. 6기 문주엽(A2등급), 12기 박준현(B1등급), 13기 김태용(B1등급)이 빠른 수면 적응력을 뽐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현의 최근 상승세 또한 상당히 매섭다. 지난 2월 10일까지 출발위반 소멸일이 남아있어 자칫 무리하게 스타트 승부에 나섰다면 주선보류라는 패널티를 당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발목을 잡고 있었던 탓인지 작년 후반기는 우승 3회, 준우승 4회, 3착 9회로 가뭄에 콩 나듯 성적을 냈다. 하지만 올해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총 7회 출전해 우승 2회, 2착 3회를 기록하며 5연속 입상 행진 중이다.
스타트에 대한 센스가 있어 데뷔 후 평균적으로 0.2초대를 유지해 왔던 박준현은 최근 2년 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제 출발위반 유예기간이 소멸돼 위기 상황이 해제됐다. 이러한 경험들이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데 있어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굴레를 벗었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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