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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 매장 중심의 운영에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배달을 더하는 식이다. 작은 매장 도입도 늘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 할 수 있고, 메뉴 단순화 등을 통해 전문성 확보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가맹 본사 입장에선 번거롭지만 가맹점주 및 예비창업자, 소비자 모두를 잡기 위해 변화에 나선 것이다.
일례로 카페띠아모는 배달 서비스 도입을 통한 지난해부터 젤라또 주문이 증가했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천연재료로 매일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이라는 장점으로 일 평균 젤라또 배달이 10곳을 넘어서고 있다"며 "아이스크림도 웰빙 영향을 받으면서 한번에 80여통 이상을 주문하는 단체 주문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띠아모는 작은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이 증가하면서 창업 모델도 3가지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33㎡ 크기의 미니카페형, 66㎡ 크기의 카페형, 99㎡ 이상의 디저트카페형 등 3가지다. 모두 홈메이드 젤라또 카페전문점으로 운영되며, 창업자의 여건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대형 매장을 고집하던 돈까스잔치도 올해부터는 기존의 중대형 평형대는 유지하면서 가성비 좋은 100㎡(약 30평형)대의 소형 매장에 맞는 메뉴와 인테리어를 개발, 소형 매장을 확대에 나선다. 소형 매장의 특징은 조리공간 축소와 간소화된 레시피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점주의 매장 활용도를 높였다. 돈까스잔치 관계자는 "돈까스잔치의 장점인 빠른 테이블 회전과 효율적인 인원 세팅의 운영 구성으로 소규모 창업에 맞게 도입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배달전문에다 작은창업을 내세운 티바두마리치킨도 지난해부터 급성장중이다. 티바두마리치킨의 장점은 모바일 이용 세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다. 매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앱에서 할인 행사를 할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주문하기, 네이버 간편주문까지도 입점해 소비자에게는 이용의 편리성을, 가맹점에게는 매출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프리미엄 떡볶이를 지향하는 걸작떡볶이치킨도 작은창업이 콘셉트다. 특히 불경기에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간판, 인테리어, 주방시설 등 일부만 수정하는 최소 리모델링 창업을 실시 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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