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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는 '2년생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22기 대어 최래선(22기, 특선)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경륜 금메달리스트' 23기 대어 강 호(23기, 특선)가 그 뒤를 잇고 있다.
23기 훈련원 2위 '아시아 선수권 1㎞ 1위' 전원규(23기, 특선)는 특선급에서 55% 연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결승 진출은 단 한 차례뿐이다. 데뷔 시즌에 우수급에서 연대율 81%로 자신의 커리어를 나름 화려하게 장식하며 특선급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2018시즌 함께 데뷔한 강 호와 마찬가지로 '심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된 과제다.
훈련원 3위 김관희(23기, 특선), 5위 조주현(23기, 특선)도 2년차 징크스에 적극 맞설 예정이다. 이들은 데뷔 한 해와 동시 특선 무대에 올랐고, 특선급 각각 삼연대율 27%, 45%로 젊음 나이에 가능성을 쌓고 있다. 2019시즌 더욱 큰 기대가 쏟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팬들의 기대를 성적으로 이어내는 것이 신예의 몫이다. 이 밖에도 김도완 김민배 김시진 김주호 김준일 김환윤 남승우 박승민 박윤하 박준성 신동현 엄희태 임치형 장찬재 정상민 정충교 정태양 한재호 홍의철(이상 우수) 강병석 김재훈 김지식(이상 선발) 등이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매 경주 입상후보의 한 축을 맡아야 하는 임무를 지녔다. 이들 또한 한층 굳세져야 할 2년차를 앞두고 있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지난해 신인으로 데뷔했던 때와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나름 23기는 프로 무대의 쓴맛을 절절하게 느낀 뒤 맞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4기 신인들이 합류했다. 겨우내 각자 첫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경륜 다잡는 데 집중했을 것이다.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데뷔한 강 호 전원규는 어깨를 짓누른 부담감도 있을 수 있으나 덜어내야 한다. 반면 젊은 선수들은 아직 어리니까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해야 한다. 경주에 대한 여유가 생기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동영상에서 보던 선배들과 경주하던 작년 시즌은 어려웠지만, 이젠 많이 익숙해지고 경쟁에 있어 편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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