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Energy(이하 H2E)'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급증하는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계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매년 단계적으로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H2E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 모빌리티'는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를 통해 스위스 지역의 다양한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리스 형태로 제공하는 등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수소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 및 충전소 구축 비용 분담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이 공급될 예정인 스위스의 경우 총 중량 3.5톤 이상의 화물차에 대해 도로세를 부과하나, 수소전기 및 배터리전기 트럭의 경우 도로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통해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 트럭 상용화를 계기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H2E 롤프 후버(Rolf Huber) 회장은 "수소 기술력의 선도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H2E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상용차 확대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H2E는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이 잘 활용될 수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