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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동시에 교체한다고 밝혔다. 1년도 안돼 인물을 교체한 전격적인 인사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상조 신임 실장은 민생에서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잘 알아 이를 잘 챙길 수 있는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경제를 잘 풀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에 대한 사유를 밝혔다.
고 대변인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의 기획재정부 역할은 유효하다고도 전했다.
반면,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이 임명 1년도 되지 않아 교체됐다는 점에서 경제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실장은 지난해 11월, 윤 수석은 지난해 6월 각각 임명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수정 발표했다. 이는 3월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치(2.6%)보다 0.2%포인트 낮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 2.8%보다 0.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현 정부의 가장 부족한 정책과 성과로 꼽히는 경제 분야에 대한 이번 전격적인 인사가 어떤 효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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