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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수상 스포츠로 서핑이 급부상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서핑 관련 용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렇게 10년간 서퍼보드 제작에 매달린 결과 유 대표는 국내 1호 쉐이퍼(커스텀 서퍼보드 제작자)로 살아가게 됐다. 취미였던 서퍼보드 제작이 주업이 된 것이다.
유 대표의 이니셜을 본따 만들어진 YK surf는 자체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자동조각기)를 이용해 서퍼보드 표준과 규격, 수치화를 통한 모델링이 가능하다.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 우수사업, 제주도 우수제조업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핸드메이드 경험을 바탕에 두면서 기술적 발전도 거듭해왔다"면서 "YK surf는 현재까지 국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입상경력을 보유한 서퍼보드 브랜드"라고 자신했다.
20년 경력의 수준급 서퍼이기도 한 유 대표는 이른바 '1세대 서퍼'로 다수의 국내 서핑 대회를 휩쓸었다.
해안가 지역에서 20대 초반 시절을 보낸 유 대표는 "호기심으로 물장구 치듯 시작했던 서핑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처음 보드를 탔던 20대 초반에 느낀 서핑의 짜릿함은 지금까지 그대로다"라고 서핑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량되지 않은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재미있고, 어른이 되고서도 계속할 수 있는 놀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이같은 서핑에 대한 사랑으로 서핑산업 활성화를 위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서퍼보드 제작 교육, 전문 쉐이퍼 양성과정을 만들고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유소년 서퍼·전속 라이더 발탁 및 지원, 국내 서핑대회 지원도 진행중이다.
유 대표와 YK surf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 강원도 양양 기사문해변에서 개최되는 '2019 서핑 페스티벌'에도 서퍼보드를 지원한다. 서핑 대회 참가 여부도 긍정적으로 논의중이다.
한편 이번 서핑 페스티벌은 서핑 체험과 대회 참가, '서퍼스 나잇' 파티 등으로 이루어진다. 하루 4차례(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2시간씩 진행되는 서핑 체험과 비기너와 롱보드 부문으로 구성된 서핑 대회를 통해 기사문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핑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에는 하와이 여행권이 눈길을 끈다. 하나투어의 하와이 패키지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2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이 준비돼 있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스포츠조선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사전사후 SNS 이벤트와 행사 당일 참여자들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보미라이 원적외선 마스크, 50만원 상당의 고프로 카메라를 비롯해 다양한 선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유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 서퍼들로부터 검증된 보드 모델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서퍼보드 제작을 통해 국내 서핑문화 및 서핑대회, 서핑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핑 페스티벌 예비 참가자들에게는 "서핑의 무한한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면서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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