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이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피해 창틀에 매달려 있던 이웃을 구한 양만열(45)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씨가 남아있던 남성도 마저 구하려 했지만 그 사이 남성은 아래로 추락해 안타깝게 숨졌다. 양씨의 도움으로 20대 여성은 다리에 화상만 입은 채 무사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도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불길에 휩싸인 아파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이웃을 구한 양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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