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 교수가 2019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에서 '영상 가상 정복 기반 원형 맞춤형 골절 내고정 금속판 개발'이라는 주제로 '생애 첫 연구' 사업에 선정됐다.
골절 내고정 수술 시에는 환자 뼈에 정확히 들어맞는 금속판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부러져 있는 환자 뼈의 원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맞춤형 금속판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는 원형 맞춤형 골절 내고정 금속판을 개발하기 위한 기저 연구로서, 골절 영상 가상 정복 및 원형 복원 실험과 원형 맞춤형 골절 내고정 금속판 실제작 및 동물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제는 골절 치료 분야에서 3D 프린팅 적용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 주는 연구이다. 원형 맞춤형 금속판은 수술실에서 뼈를 먼저 맞추고 금속판을 대어 보아 금속판을 뼈에 맞게 휘는 과정이 필요 없이, 금속판에 뼈 조각을 맞추면 자동적으로 골절편들이 원형으로 정복되도록 할 수 있다.
신승한 교수는 이와 관련해 "부러진 뼈가 3차원 영상으로 원형 복원되고 이에 딱 맞는 금속판이 설계되는 것은 멀지 않은 미래에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이미 영상 정복 기반 금속판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여러 연구와 실험을 거쳐 원형 맞춤형 금속판을 실제로 만들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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