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인고의 시간을 보낸 모든 수험생 여러분께 격려와 응원을 보내 드린다.
학창시절 내내 두꺼운 안경을 써왔다면 수능이 끝난 수험생 나이에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데는 별다른 장애는 없다. 수술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시력과 각막의 두께 등 정밀한 안과검사가 먼저다. 눈 상태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시력교정수술의 종류가 정해진다. 각막 두께가 충분하다면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의 특성을 파악, 의료진과 상의해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정해야 한다.
잘 알려진 라식은 각막에 24㎜ 정도의 플랩(flap)을 만들어 시력을 교정하고, 라섹은 약물이나 레이저로 각막을 벗겨낸 뒤 시력을 교정한다.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다. 반면 각막 손상이 많고 통증이 있거나 긴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공통적으로 한달 간 금주, 금연을 지켜야 한다. 대개 수술 상담을 받는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수술 후 회복 기간이다. 라식은 3~4일, 라섹은 4~5일 동안 세안 및 화장을 금하고 보호안대를 착용하는 등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다.
만약 난시가 심하다면 병원과 의료진 선택에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들은 안과를 찾아도 받을 수 있는 수술이 제한적이다.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다. 이럴경우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ICL)이 대안이다. 고도난시가 있다면 난시용 토릭 렌즈를 넣어 교정하면 된다. 하지만 자칫 외상 등 여러 원인으로 눈 속에서 렌즈가 돌아가면 난시축이 바뀌어 다시 난시가 생길 수 있다. 이때 재수술이 불가피하며 눈 속 내피세포가 손상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것이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과 렌즈삽입술(ICL)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이다. 미세나이프로 각막 주변부를 살짝 터 난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이때 생긴 절개창으로 바로 렌즈를 삽입한다. 각막손상이 적고 수술적 처치로 난시를 교정해 눈 속 렌즈 축과 상관없이 난시 도수를 영구적으로 낮출 수 있다. 난시용 렌즈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 비용적으로도 이득이며 시력의 정확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난시교정술은 의사의 경험적 손기술이 수술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임상 실적이 많은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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