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치료 시 비수술적 치료 가능, 통증치료 경험 풍부한 의료진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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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신경은 뇌와 직접 연결되는 12개의 뇌신경 중 5번째 신경으로, 씹는 턱 근육인 저작근의 운동과 빰, 코, 구강 등에 감각과 통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삼차신경이 혈관이나 주위 종양에 의해 압박을 받거나 신경의 변형이 일어나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삼차신경통이다. 노화 등으로 혈관이 늘어지면 삼차신경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발생한다.
삼차신경통치료는 초기에는 스테로이드제, 신경통증을 없애는 진통제나 항경련제 등 약물치료를 우선 실시하게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80%의-> 70%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약물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어지러움이나 간기능 이상 등의 약물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알코올을 이용한 삼차신경차단술, 고주파열응고술, 감마나이프시술 등 경피적 신경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삼차신경통 혼자의 약 80%정도에서는 뇌혈관에 의한 압박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약물이나 경피적시술로도 통증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뇌감압술이 필요할 수 있다.
통증치료 전문인 기찬마취통증의학과의 한경림 원장은 "삼차신경통은 위아래 치아와 잇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통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두통이나 후두부 신경통 등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삼차신경통은 세밀한 증상 관찰을 통해 진단이 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삼처신경통병원을 선택해 오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한 원장은 또 삼차신경통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대부분 삼차신경통 발통점은 입 주위와 코 주위 등에 존재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가 극심한 통증으로 식사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양장애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너무 오래 방치하면 완치가 어렵고 뇌종양 등 다른 원인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및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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