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의료건강사회공헌대상] '한없는 인간애' 실천해온 한림대의료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12-10 13:20


한림대학교의료원이 '2019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에서 대학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조선, 헬스인뉴스가 공동주최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한 '2019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오전 10시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만족 서비스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건강 분야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열리게 됐다. 이번 사회공헌대상에서는 총 30개의 우수 의료건강 브랜드가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한림대의료원은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 대학병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림대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5개 병원을 산하에 두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의료원 전 병원의 병상을 합치면 3100여 병상에 달하며 670여명의 의료원 소속 교수와 3000여명의 간호사 등 총 7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세계 인류의 행복 추구, 국민 보건의료의 주춧돌, 사랑과 평등의 의료실천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손길을 내밀며 선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왔다.

한림대의료원의 설립자인 고 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1921~1996년)은 1971년 한강 이남 지역에 최초로 민간종합병원인 한강성심병원을 설립한 뒤 개원 초창기부터 순회무료진료를 다니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도시 영세민을 무료로 진료했다. 또 국내 첫 민간 자선병원인 성심자선병원을 설립하여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1981년에는 신림종합복지관을 개관해 운영하며 민간 의료법인 최초로 보건의료와 복지사업을 통합 실시했고 이후 성심복지관까지 운영하며 우리나라의 복지정책 모델이 된 종합복지를 선도해 왔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낙후지역에도 의료기관을 건립하고 자연재해 등으로 위기에 빠진 곳에 한걸음에 달려가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라크, 베트남 등 9개의 해외 의료기관 건립사업을 진행했고, 피지, 스리랑카 등 11개국에서 6000여명의 해외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특히 한림대의료원은 현지 의료진에 대한 교육까지 진행하며 해당 국가의 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밀알이 되고 있다.

국내 첫 화상 전문 치료기관인 한강성심병원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화상치료에 매진하며 수많은 화상환자들을 치료했다. 2008년에는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국내 780여명 환자들에게 24억원을, 해외 8개국 1200여명에게 무료진료 및 현지·초청수술을 펼쳐 18억원을 지원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9월 사회공헌활동을 총 망라하는 '학교법인일송학원 사회공헌사-보이지 않는 따뜻한 울림'을 발간했다. 사회공헌 역사만을 정리해 책으로 발간한 것은 국내 처음이며,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사회공헌사 발간은 일송의 유지를 받들어 더욱 계승·발전시키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각오를 다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한림대의료원의 베트남 의료봉사

스포츠조선이 주최한'2019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호텔에서 열렸다. '2019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만족 서비스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총 30곳의 병의원 및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학병원 부문상을 수상한 일송학원 한림대병원 조한민 홍보팀장(오른쪽)이 고종관 심사위원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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