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은 물론 국내 건강보험·보건 통계 등 산업 전반을 두루 볼 수 있는 '2019 제약산업 DATA BOOK'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에선 기업경영·무역 목차를 신설해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순이익률 등의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제약시장 동향 ▲한국 제약산업 개관 ▲연구개발·허가 ▲생산·공급 ▲기업경영·무역 ▲바이오의약품 ▲보험등재 ▲보건통계 ▲기타 등 총 9개 부문의 자료를 수록했다.
DATA BOOK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시장이 5년간(2014~2018년)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도 함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23조원(2018년 기준)으로,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세계 12위, 1.6%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총 생산액은 22조 3309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6%씩 증가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 늘고 있다. 국내 상장제약기업이 2018년에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전년 보다 9.8% 늘어난 2조 504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출 대비 9.1%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장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최근 5년간 매해 평균 15.2%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만큼 많은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을 통해 내년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데이터북은 협회 홈페이지-KPBMA자료실-정기간행물에서 볼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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