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일본 법인설립, 2020년엔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 대표가 젝시믹스 제품 회의를 하고 있다.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최근 일본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그 동안 젝시믹스는 중국, 홍콩,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깅스 패션 성장 잠재력이 큰 일본에 정식 법인을 설립하고, 이곳에 첫 해외 오프라인 단독매장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 예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 대표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젝시믹스만의 경쟁력 있는 디자인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해외 무대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며 K패션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내년에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기억될 수 있도록 R&D부터 소비자소통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젝시믹스'를 비롯해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생활용품 브랜드 '휘아'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로그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패션 유통 업계 예비 유니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은 연매출 15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스닥상장을 통한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본사 및 계열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25만주의 주식을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식 수증자는 본사 재직자를 비롯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다. 특히 이 중에는 신입 수습 사원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 번 더 업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핏스토어'가 최근 월 최고 매출 1억5000만원을 돌파, 화제가 됐다. 이 기세를 몰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서울 잠실 롯데 월드타워몰에 젝시믹스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유동인구가 많은 핫플레이스를 잇따라 공략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현재 다양한 온라인 채널 외에도, 핏스토어를 포함한 총 13개의 단독 매장과 팝업스토어 5개점, 5300여개의 가맹점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전상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