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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이국종 교수의 사임과 대한민국 권역외상센터의 이면을 추적한다.
한편 한상욱 병원장을 향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한상욱 병원장이 센터의 외상수술 전용실을 수차례 임의로 사용했다는 것. 규정상 중증외상센터 수술실은 국비 지원을 받는 대신 수술 일정이 없어도 응급 외상 환자를 위해 비워둬야 한다. 중증외상센터 수술실을 다른 용도로 쓸 경우 국가보조금법 위반이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2015년 1월 15일 한상욱 원장이 외상센터 전용 수술실을 오전 8시부터 10시 50분까지 사용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전산망 자료를 단독 입수했다. 당시 병원 기조실장이었던 한 원장은 외상센터 전용 수술실을 사용할 수 없는 신분이었다.
아주대 병원은 2014년 12월 4일에도 외상센터 전용 수술실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보건복지부에 적발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급할 때 마다 중증외상센터 수술실을 써왔지만 당국의 적발 뒤엔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병원 측은 "수술실 배정은 집도의가 아니라 마취과 의사가 하는 것"이라며 한 병원장이 중증외상센터 수술실을 선택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반면 병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제보자는 한상욱 원장이 중증외상센터 전용 수술방을 "가장 좋은 시간대에 가장 많이 써왔다"고 말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3일(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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