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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 지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필리핀 내 우한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술에 취한 한국인이 마닐라 한 거리에서 노숙하다 우한폐렴 감염자로 의심받는 소동이 일어났다.
필리핀 현지언론 ABS-CBN에 따르면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마닐라 레메디오스가에 누워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온라인에서는 길에 쓰러진 이 남성이 우한폐렴에 걸린 중국인이라는 가짜 뉴스가 확산되기도 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우한폐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지난 1일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우한폐렴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첫번째 사망자로 중국 이외 국가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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