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대상 관리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계절성 독감처럼 방역당국의 상시 감시대상으로 관리된다.

이는 코로나19가 증상이 경미해도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돼 지역사회 감염 위험성이 상존하고, 특히 환자나 노인이 많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8일부터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에 추가해 감시,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13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에 코로나19를 18일부터 추가해 환자 발생과 원인병원체 파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체계'의 검사항목(현행 8종류 바이러스 검사)에도 코로나19를 넣어서 검사하고 참여 의료기관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e-mail]

자료=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