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0대 상장사의 등기임원 가운데 여성은 100명 중 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표이사도 미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 등기임원 가운데 여성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한성숙 네이버 사장 등 3명이다. 오너 일가인 이 사장과 김 사장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성숙 사장 1명뿐인 셈이다. 반면 미국은 9개 업종에 12명의 여성 대표이사가 재직 중이다.
국내에서도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여성 등기임원을 최소 1명 이상 의무화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기업이 이를 위반해도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은 없다.
한편 이달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6일까지 주총소집을 공고한 146개사의 신규 등기임원 후보로 오른 여성은 모두 20명으로 조사됐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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