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들어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척추측만증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4.4%가 10대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요즘 학생들은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허리가 약해지는 것이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신체 검진을 통해 척추가 휜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가능한 빨리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사춘기 전후 1~2년 사이에 급속히 진행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교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치료는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신체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척추교정을 꼽을 수 있다.
척추교정은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교정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이다. 개인별 신체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 프로그램 설계가 가능해 정확한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근육들의 유착 상태를 풀어주고 관절의 운동 범위를 점차적으로 늘려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척추교정치료와 함께 매일 스트레칭과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면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을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앉은 자세에서도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정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가방은 한쪽으로 드는 것보다 양쪽 어깨에 메는 게 좋고, 무거운 가방은 피해야 한다.
도움말 : 부산더맑은의원 김승규 원장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