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며, 부모님 대신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 드리는 '온라인 대리효(孝)핑'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응답자 전체에 가까운 99%의 응답자가 '앞으로도 부모님을 위해 온라인쇼핑을 대신해 드릴 계획이 있다'고 밝혀, 코로나19가 진정되어 외출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기 전까지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 이후 부모님이 먼저 대리쇼핑을 요청한 경우도 80%에 달했는데, 요청 품목을 살펴보면 '생필품'과 '식품'에 대한 수요가 각각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건강/의료용품(20%) ▲의류/패션잡화(6%) ▲디지털/가전(5%) ▲뷰티(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소 2040세대의 구매가 적은 실버용품의 판매가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돋보기(81%) ▲혈당측정계(63%) ▲당뇨관리용품(48%) ▲보청기(33%) 등이 높은 판매 신장율을 기록했다. ▲모시메리(520%) ▲복대(86%) ▲마담의류(58%) ▲디펜드 패드(13%) 등 주로 부모세대의 수요가 높은 품목들에 대한 2040세대의 구매도 증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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