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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라식과 스마일라식 결정적 차이는 '각막 안정성'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4-28 08:56


해마다 대학생들의 시력교정은 주로 여름과 겨울 방학에 집중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등교대신 사이버 강의를 진행하는 요즘 시기에도 안경을 벗는 상담과 검사가 꾸준하다.

더욱이 다가오는 5월 연휴에 여행이나 모임 대신 이 기회에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혼자 조용히 지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는 젊은이들도 많다.

기회가 왔을 때 불편한 안경에서 해방하고 싶은 근시 환자들. 이들이 시력교정 방법을 선택할 때 첫 고민은 '전통적인 라식 라섹일까?' 아니면 요즘 '각광받는 스마일라식'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다.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시력교정을 주도해 온 라식은 주변에서 수술받은 사람들 숫자가 많고 20년 넘게 꾸준히 이어 온 장점이 있다. 반면 국내 도입 10년 남짓, 후발 주자인 스마일라식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기술적 진보로 혁신성이 뛰어난 것이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라식은 각막 겉면(상피)을 포함한 각막 실질층의 일부를 약 24㎜ 잘라 절편 만들어 젖힌 후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고 다시 덮어 수술을 마친다. 이에 비해 스마일라식은 각막 뚜껑(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를 통과하는 펨토초 레이저(1000조분의 1)로 각막내부에서 각막 실질층을 교정한 후, 1.9㎜ 이하의 미세 절개창을 통해 교정 조각을 꺼내 수술을 마무리한다.

안과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각각의 수술이 1.0~1.2까지 비슷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용한 근시 교정 방법이다. 하지만 각막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스마일라식의 우수성이 두드러진다. 필자의 안과에서 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 49명과 스마일수술 60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6개월째 각막 후면부를 파악하는 특수 장비(갈릴레이)로 각막 모양의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은 수술 후 각막 후면부의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진 반면 스마일 수술 후에는 변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각막확장증 같은 2차적 후유증은 각막 후면으로부터 먼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술 후에도 후면의 구조적 변화가 적다는 것은 각막모양이 안정적이며 상대적으로 부작용 가능성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는 스마일라식이 수술 시 절개량이 라식에 비해 10분의1 수준으로 크게 줄고 각막의 보호막인 겉면을 보존하는 독창적인 방법 때문으로 판단할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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