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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실내 생활이 계속된 점이 불면증 환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수면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감소한 점에 주목한 것이다.
불면증은 여러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 시간 동안 우리는 낮 동안 쌓인 신체적 피로는 물론 배출되지 못한 감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된다. 때문에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신체적, 정신적 타격을 입게 되며 이로 인해 우울증,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다.
이처럼 불면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지만, 많은 불면증 환자들이 증상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오랜 시간 골머리를 앓곤 한다. 불면증이 다양한 요인이 섞여있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불면증은 증상이 발현된 계기나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뉠 수 있는데, 급성의 경우 과다한 스트레스와 이로 인해 과열된 심장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현상을 '심열증'이라고 부르며 방치할 경우 자율신경의 활성도가 떨어지고 수면을 조절하는 뇌 신경전달물질 또한 비활성화되면서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만성불면증은 허약한 심장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만성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은 성향이 예민하거나 겁이 많은 성향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처럼 심장이 허약한 상태에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작은 일에도 불안하고 초조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할 수 있다.
두 유형 중 어느 쪽이든 불면증은 몸과 마음의 통합적인 원인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에 대해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한방 치료의 경우, 균형이 무너진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숙면을 유도하며 불면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불안, 초조, 감정 조절의 어려움 등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며 "하지만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세밀한 진단과 처방은 필수 임으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을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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