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국내 공기업 가운데 지난해 경영 점수가 가장 좋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강원랜드는 재무관리 부문에서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사회형평채용(3위), 삶의 질(3위), 보수·복리후생(4위) 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 평점인 6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기술이 각각 646.9점과 635.4점으로 '톱3'에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재무관리 부문, 한국석유공사는 사회형평채용 부문에서 성과를 내면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종합 10위 안에 들었다.
부문별로는 일자리 창출의 경우 한국도로공사가 소속 외 인력 전환 부문에서 만점(40점)에 가까운 38.6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부발전, 남동발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형평채용 부문에서는 고졸 인력 채용과 이전지역 인재 채용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석유공사, 업무효율 부문에서는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12억9230만원)이 공기업 평균의 3배가 넘은 인천국제공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삶의 질 부문에서는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사용 비율이 높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재무관리 부문에서는 자기자본비율과 영업이익률 등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한전기술, 보수·복리후생 부문은 기관장 연봉대비 직원의 평균 연봉이 공기업 평균보다 높은 대한석탄공사가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공기업 평가에서 전년 대비 종합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한전기술로 22계단이 뛰었다. 이어 해양환경공단(19위↑), 여수광양항만공사(12위↑), 부산항만공사(11위↑), 한국지역난방공사(11위↑), 한전KPS(10위↑) 등도 순위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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