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염현석 BBQ치킨 패밀리 "다점포 창업 통해 새인생"…소자본 모델 BSK는 '기회' 포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6-30 15:25



치킨프랜차이즈 BBQ가 젊어지고 있다. 창업에 나서는 가맹점주(패밀리)의 연령대가 낮아졌고, 젊은이들의 감성을 적극 반영한 BSK(BBQ Smart Kitchen)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젊어진 패밀리는 저마다 자신의 역량을 적극 활용, 다점포 운영 등을 비롯해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게 BBQ 측의 설명이다.

BBQ에 따르면 최근 염현석 BBQ 패밀리는 광장점, 자양강변점, 구의역점(오픈 예정)을 운영하는 메가패밀리다. 염현석 패밀리는 38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 다점포를 운영하며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염현석 패밀리는 BBQ 창업전 대기업에서 7년간 근무했다. 그러나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BBQ를 창업, 현재 연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퇴직 이후 창업 아이템으로만 여겨졌던 치킨전문점을 단순 생계수단이 아닌 하나의 비즈니스 수단으로 활용하 것이 주효했다.

염현석 패밀리 외에도 BBQ 조사 결과 지난해의 경우 그동안 신규 패밀리 중 가장 많았던 50대의 비중이 줄고 30~40대의 비중이 늘었다.

염현석 패밀리는 "치킨집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적 마인드를 함양하는 것"이라며 "치킨전문점은 인생의 종착점에 하는 은퇴사업 아이템이 아니라 인생의 시작점에 선 사람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킨전문점 창업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은 업종 중 하나다. 겉에서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운영노하우와 메뉴 경쟁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치킨전문 프랜차이즈가 많은 이유다.

염현석 패밀리도 BBQ의 원칙경영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실천한 것을 성공 비결로 꼽고 있다.

BBQ를 오픈하기 위해선 치킨대학의 일정기간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한다. 치킨대학을 수료한 이후에도 교육이 이뤄진다. 본사의 슈퍼바이저가 주 1회 정기적으로 매장에 방문해 매출 분석, 주방 식재료 관리 등 외식관련 전문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해 주기 때문이다. 염현석 패밀리는 슈퍼바이저의 방문으로 놓치기 쉬운 주방 위생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고 매장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어 매출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염현석 패밀리가 꼽은 성공 요소 중 하나는 본사 차원의 마케팅 지원이다. 치킨대학에서 본사 마케팅팀이 기본적인 전문 교육을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패밀리들은 각 지역별 특색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염현석 패밀리는 점포와 인접한 한강 주변의 매장 상권을 살린 '한강 프로모션'을 펼쳐 매출을 향상시켰다. 특히 메가프랜차이즈팀의 든든한 정보력 뒷받침이 3호점까지 오픈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한다.

메가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상권분석이다. BBQ는 FC(Franchis consultant)가 직접 지역을 조사하고 매출과 소비층을 분석해준다. 때문에 출점 전에 어느 지역이 좋을지 추천해주고 멘토링도 진행한다.

특히 그는 오픈을 앞두고 있는 구의역점을 BBQ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 BSK(BBQ Smart Kitchen) 형태로 출점 시키면서 BBQ치킨카페, BBQ올리브치킨, BSK까지 BBQ의 모든 형태로 운영하는 최초의 패밀리가 됐다.

염현석 패밀리의 목표는 하나다. 운영 매장 확대를 통해 치킨전문점 창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안에 매장 5호점까지 오픈하고 싶다"며 "최근 BBQ가 선보인 BSK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전송시장(배달)이 특화된 시대에서 5000만원의 소자본으로 창업을 통한 고효율이 기대되는 만큼 젊은층의 창업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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