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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측이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무실 등에서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 4년간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으로 초대해서 (박원순 시장이)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하는 등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를 보내고 성추행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A씨가 서울시가 아닌 다른 기관에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비서로 지원한 적이 없는데도 서울시청으로부터 면접요청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울러 A씨가 내부에 일부 사실을 알렸지만 실수로 받아들이라고 하거나, 사소화하는 반응에 피해가 있다는 말조차 못하는 상황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A씨 측의 요청에 따라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고소인 신변을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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