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유충이 나오지 않은 지역에서도 샤워 필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수돗물 점검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던 지역에서도 수도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세종시에서는 수도 용품 매출이 5070% 증가하며 인천의 매출 상승률을 넘어섰고, 부산과 충북, 전북에서도 2000% 넘게 올랐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낮은 제주 역시 647%나 급증했다.
앞서 환경부가 전국 정수장 49곳을 지난 15~17일 긴급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 공촌정수장 외에도 인천 부평과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정수장에서도 유충 등이 일부 발견됐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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