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16일 부경 제5경주로 '부산광역시장배(GⅡ·혼합·3세이상·1800m·총상금6억 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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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어시리즈 앞선 '헤럴드경제배'와 'YTN배'를 우승하며 화려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물오른 컨디션으로 경주 동안 선두의 자리를 한 번도 내어주지 않으며, 결국 4마신과 9마신의 큰 차이로 결승선을 끊어왔다. 'YTN배' 에서는 한국경마 2000m 최고기록을 0.6초 앞당기며 11년 만에 신기록을 수립했다. 적수 없는 청담도끼의 질주, 지난 2018년처럼 스테이어시리즈 모든 관문을 정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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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배', '헤럴드경제배' 2위에 빛나는 서울 경마공원의 신예 장거리 다크호스. 마지막 순간 필요한 한발을 쓸 수 있는 말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유명 씨수말 'TIZNOW'의 자마로 혈통에 따른 기대감이 있다. 'TIZNOW'는 중장거리 경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명마로 현재 1두당 교배료가 5만불 수준의 인기 씨수말이다. 2017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아임유어파더'와 전년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블루치퍼'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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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준우승만 3번, 3위만 6번을 했다. 비록 대상경주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만큼은 빠지지 않는 견실한 스테이어. 올해 7세로 경주마로서 전성기가 지난 '노장'이라 할 수 있지만 올해 역시 'YTN배', '헤럴드경제배'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샴로커의 마생(馬生) 첫 대상경주 우승,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이루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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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장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 2월 세계 최고 경마대회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서 3위를 차지하며 쟁쟁한 세계 경주마들 사이에서 한국경마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앞선 '헤럴드경제배'에서는 13위를 차지하며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부경의 대표 중장거리 경주마답게 이번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지난 경주의 치욕을 씻어버리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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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타핏(Tapit)'의 혈통이다. 막판 스퍼트를 활용한 경주전개로 중장거리 경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정도윤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여 중장거리 대표마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장거리 경주 출전은 오랜만인 백문백답. 해외에서 쟁쟁한 경주마들과 함께 뛰며 다져온 실력으로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한편, 이번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 영상과 결과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경마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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