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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지난 23일 펼쳐진 '뚝섬배'와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모두 국산마가 우승했다.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경주인 '뚝섬배(GⅡ, 1400m, 혼OPEN)'에서는 국산 4세마 '다이아로드'가,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 혼OPEN)'에서는 국산 3세마 '이스트제트'가 깜짝 우승을 거뒀다.
올해 '뚝섬배'는 시행 전부터 한국경마 여왕자리의 세대교체에 대한 관심이 일었다. 한국경마 사상 최강 암말이라 불리는 '실버울프(8세, 호주, R125)'와 성장세의 '다이아로드(4세, 한국, R96)' 둘 중 누가 올해의 주인공이 될지 점쳐볼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실버울프'가 올해도 '뚝섬배'를 우승할 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성공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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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단거리 경주와 암말 한정경주에서 국산마가 외산마를 넘어서고 있는 추세다. 곧 장수와 제주목장의 실내 언덕주로가 본격 가동되면 내년부터는 중장거리 경주에서도 강한 국산마들이 출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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