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가 국내 조현병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조현병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꾸준한 치료를 통한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웹툰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현병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질환 특성상 환자가 꾸준히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어렵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조현병 환자의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은 42.6%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퇴원 후 증상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한달 이내 입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웹툰은 실제 조현병 환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환자들이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조현병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사연들이 총 3편 분량으로 구성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질환을 알리고 싶지 않은 환자들의 심경을 조명하는 한편, 꾸준한 치료를 통해 배낭여행을 가고 일상적인 회사생활을 유지하는 등 환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웹툰은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공식 홈페이지와 서밤 작가의 네이버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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