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등으로 로또복권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금이 1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5등 미수령액은 총 886억원으로 전체의 67.8%로 집계됐다. 당첨금이 적다보니 수령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찾아가지 않은 1등 당첨금도 총액이 147억3600만원에 달했다.
안 의원은 "불황과 부동산 폭등으로 로또 매출이 늘면서 미수령액도 함께 늘고 있다"며 "수령 확대를 위해 수령 가능 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로또복권 매출액은 4조31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총인구(5178만명) 기준 국민 1인당 8만3000원 어치를 구매한 셈이다.
로또복권 판매액은 2016년 3조5660억원, 2017년 3조7973억원, 2018년 3조9686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 현재까지 2조3081억원어치가 팔려, 이 추세대로라면 작년 판매액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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