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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나리니, 건강보험 적용 고혈압치료제 '네비레트엠' 판매나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2-01 17:19


다국적 바이오 제약회사 메나리니의 한국법인인 한국메나리니㈜는 베타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네비레트(성분명: 네비보롤)'와 동일한 주성분을 사용하는 저용량 제품인 '네비레트엠'의 건강보험 급여가 12월 1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험 급여 적용 약가는 1.25㎎와 2.5㎎ 1일 1회 투여 기준으로 각각 87원, 132원으로 책정됐다.

네비레트엠은 광동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광동제약이 국내 생산을 담당하고, 한국메나리니가 판매를 담당한다. 기존에 출시된 네비레트 5㎎과 함께 다양한 특성의 국내 고혈압 환자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해 복약순응도를 높일 전망이다.

최근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된 'BENEFIT 서브 그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인 2.5㎎ 용량의 네비보롤을 노인이나 신장 기능이 감소된 환자를 포함하여 투여했을 때 5㎎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비레트는 성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 1일 1회 5㎎을 투여하지만, 신부전이 동반된 환자와 65세 이상 고령자는 1일 1회 2.5㎎을 경구 투여하도록 되어 있다.

70세 이상의 만성 심부전 환자에게는 1일 1회 1.25㎎으로 치료를 시작해 필요한 경우 1일 1회 2.5㎎, 1일 1회 5 ㎎, 1일 1회 10㎎까지 증량할 수 있다. 1일 최대 복용량은 10㎎이다.

박혜영 한국메나리니 사장은 "이번 보험 급여를 통해 다양한 특성의 국내 고혈압 환자들에게 네비레트의 처방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네비레트는 BENEFIT 연구를 통해 혈압 강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국내 고혈압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비레트는 미국, 독일 등 전세계 78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는 지난 2009년 6월에 출시됐다. 2018년도 IMS 데이터 기준 베타차단제 부문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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