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바이오 제약회사 메나리니의 한국법인인 한국메나리니㈜는 베타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네비레트(성분명: 네비보롤)'와 동일한 주성분을 사용하는 저용량 제품인 '네비레트엠'의 건강보험 급여가 12월 1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된 'BENEFIT 서브 그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인 2.5㎎ 용량의 네비보롤을 노인이나 신장 기능이 감소된 환자를 포함하여 투여했을 때 5㎎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비레트는 성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 1일 1회 5㎎을 투여하지만, 신부전이 동반된 환자와 65세 이상 고령자는 1일 1회 2.5㎎을 경구 투여하도록 되어 있다.
박혜영 한국메나리니 사장은 "이번 보험 급여를 통해 다양한 특성의 국내 고혈압 환자들에게 네비레트의 처방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네비레트는 BENEFIT 연구를 통해 혈압 강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국내 고혈압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비레트는 미국, 독일 등 전세계 78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는 지난 2009년 6월에 출시됐다. 2018년도 IMS 데이터 기준 베타차단제 부문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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