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신년사를 통해 주요 경영화두로 신사업 강화, 사회적 책임 카드를 꺼냈다. 코로나19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고객 중심 경영'도 강조했다. 올해 대부분 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한 가운데 총수들의 신년사는 영상 및 이메일로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가격이 아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줘야 한다"며 고객 중심 위주의 경영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역량과 신사업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있는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항공역사에 길이 남을 우리만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항공 산업을 지키기 위한 합병을 통한 기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