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호의 새 은행장으로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내정됐다.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케이뱅크 행장으로 추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신용카드 대란'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 턴어라운드(Turn Around) 전략을 수행하여 결국 흑자 전환까지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2005년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M카드 상품성 개선 및 고객 니즈 따른 '알파벳 카드' 마케팅 도입 등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한편 시장점유율(M/S)를 크게 높였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의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인수합병(M&A) 이후 조직 안정화를 주도하면서 성장 기반을 닦았다. 이후 한국타이어에선 전략기획부문장 및 미주본부장, 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 등을 지내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ㆍ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라며, "여기에 투자 유치 및 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