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조만호)가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중소 패션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상생 경영에 속도를 낸다.
입점한 브랜드가 자금을 원활하게 유통할 방안도 강화한다. 먼저 올해부터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전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 조기 지급'을 정례화했다. 정산일을 기존보다 15일 앞당겨 전월 판매 대금을 매월 10일에 지급한다.
무신사의 신용으로 대출한도를 확보해 중소 브랜드에 매출 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선정산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선정산 프로그램은 무신사와 연계한 금융 회사가 입점사에 정산금을 먼저 지급하고, 향후 실제 정산일에 무신사가 금융 회사에 대금을 상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점 브랜드는 매주 정산 예정액의 일부를 무신사의 신용도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금융 비용으로 미리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경영철학으로 입점사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 패션 브랜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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