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랐지만 대사적으로 위험한 사람과 비만이어도 건강한 사람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연구결과, 체중과 관계없이 LPL, APOA5, CETP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GCKR, ABCB11, CDKAL1, CDKN2B, NT5C2, APOC1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대사적인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원 교수는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대사적 위험 요인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지, 유전자 변이가 위험 요인을 증가시키는 것인지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정상 체중인데도 대사적 위험이 있는 사람과 비만이지만 대사질환 위험이 적은 사람의 유전적 차이는 향후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 맞춤형 치료 타겟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 지원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