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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작년 5866억 매출, 전년 대비 4.2% 감소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02-03 16:32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58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39.0%, 75.1%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2020년 실적은 코로나19 등의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 ETC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술수출 수수료 감소, 해외수출 부문 감소, 의료기기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ETC(전문의약품)의 경우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위염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6.6% 증가한 34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수출 부문의 매출은 일본에서 발매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증가 및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클로파지민의 WHO 수출로 증가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캄보디아 캔박카스 등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7.8% 감소한 1467억원이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진단영역인 감염관리 분야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10.9% 감소한 726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기술수출 수수료 감소 및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R&D에서 단기/중기로는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을 개발하고 있으며, 장기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 개발할 계획. 특히, 올해는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선치료제 DMB-3115는 유럽 임상1상 중. 21년 1월 미국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및 유럽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 단계적 신청 예정이며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이 완료됐는데 안전성에 유의한 이슈가 없었고 약력학지표에서도 임상2상 시험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중이며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2개국) 및 허가 진행 중이다. 주 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 진행 중이며, 인도에서 임상1상 진행 중이다. 이밖에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 완료됐으며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 선정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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