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이 스위스 제약사 두 곳과 항생제 원료 위탁생산(CMO) 및 수출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미국, 유럽 등 선진 항생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스위스 스트라젠사와는 세파계 항생제 세포탁심나트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보제약이 수출하는 원료로 제조된 항생제는 향후 캐나다, 독일, 노르웨이 등 북미와 유럽 8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경보제약은 최근 항암제,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 신약 임상에 필요한 원료의약품 전공정 위탁·개발생산(CDMO), 글로벌 제약사와의 위탁생산(CMO)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선진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종근당 그룹의 계열사인 경보제약은 충남 아산시에 대단위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보유한 원료의약품 제조 전문 제약사다. 항암제, 세파계 항생제, 고활성 의약품, 일반제 등 다양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완제의약품 판매와 의료기기 사업, 동물 헬스케어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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