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78만7000여 명분(157만4000여 회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승인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모든 공정을 위탁받아 제조한 물량으로, 식약처는 지난해 8월부터 제조원으로부터 상세한 시험방법을 제출받아 검정시험에 필요한 장비와 시약을 준비하고 검정시험법을 마련했다.
이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이달 중 처음 시행하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사용된다.
이 백신은 식약처로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에 모두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다만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투여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고령자에 대한 예방효과를 판단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2월 말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중'의 전문가 자문절차를 진행하며 3월 첫째 주 이후에 허가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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