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포털' 11번가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자들이 직접 할인쿠폰을 제공할 수 있는 '스토어 마케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11번가 입점 판매자는 누구나 무료로 활용해 단골고객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불특정 다수의 고객이 아닌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들을 콕 집어 '타깃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 규모 판매자들도 효율적으로 단골 고객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의 경우 평균 92%가 3일 이내에 구매되거나 삭제되는데, '스토어 마케팅'으로 구매를 유도하면 3일의 '구매 골든타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11번가는 '스토어 마케팅 서비스'의 효과분석 결과도 판매자에게 제공해 판매전략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쿠폰 혜택을 받은 고객 중 실제 몇 명이 구매했는지, 성별/연령별로 어떤 고객이 쿠폰을 많이 사용했는지 등 마케팅 효과를 분석한 리포트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11번가 김형준 셀러인사이트팀장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인 온라인 플랫폼 입점 판매자들은 상품을 실질적으로 구매할 고객을 파악하고 구매 확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라며 "온라인 판매에 첫 발을 뗀 중소 규모 판매자라도 효율적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주요 매출 지표, 구매 유입 경로, 고객 리뷰 분석 등 판매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판매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구매 통계·분석 서비스 '셀러 애널리틱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판매 지원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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