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일송기념사업회는 제14회 일송상 수상자로 의학분야 임홍의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의학분야 이순희 한림대성심병원 간호사를 선정했다.
임홍의 교수는 2014년에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감독관으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국내·외 심장 전문의들에게 최신 치료기술을 교육했고, 매년 400례 이상의 부정맥 시술을 시행했다.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심방세동 도자절제술을 현재까지 3000례 이상을 달성하는 등의 공적으로 부정맥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술기를 인정받았다.
또한 2019년 국내 최초로 심장내 초음파(ICE) 국제공인 프록터(proctor) 자격증을 획득해 현재까지 많은 국내·외 심장 전문의들에게 기술을 전파하고 관리·감독했다. 특히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용되고 있는 X-선을 사용하지 않고, 특수 영상 기법을 이용해서 심장 시술을 진행하는 '방사선 제로(zero) 부정맥 시술법'을 통해 많은 부정맥 질환자들에게 방사선 피폭 없는 시술을 진행했고, 이 고난도 시술법을 배우고자 하는 국내·외 부정맥 전문의들에게 매년 4회 이상의 교육도 진행했다.
의학분야 수상자인 이순희 간호사는 1991년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 간호사로 입사했다. 2002년 한림대의료원 최초로 임상 전임간호사를 시작했고, 현재 한림대성심병원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센터 수간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순희 간호사는 2005년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체외순환사 교육과정을 마치고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복귀해 국내 처음으로 에크모 전문간호사의 길을 시작했다. 특히 2011년에 콜럼비아 - 뉴욕프레스비테리안 병원에서 기계적 순환보조장치 및 심장이식 분야의 체외순환 분야 및 전문간호사 연수를 마치고 2015년 한림대성심병원에 국내 처음으로 에크모센터를 설립할 때 에크모 환자의 전문간호를 담당했다. 기존 치료로는 소생이 어려운 중환자 간호관리에서 '에크모 간호관리'라는 새 분야를 개척했다. 또한 에크모가 탑재된 중환자용 응급차(Mobile ICU 앰뷸런스)를 이용한 중환자 이송 시스템에서 이송 간호분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데 노력했다. 그의 공적으로 한림대의료원의 에크모 간호관리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순희 간호사는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에크모 치료를 받다가, 세계에서 9번째이자 국내 최초의 폐 이식을 받게 된 환자 시술에서 이식 전후의 에크모 간호관리를 담당하는 등 ECMO 가교 심장 및 폐 이식 환자, 그리고 심실보조장치 환자의 간호관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오후 1시 30분 한림대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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