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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를 만드는 'U+희망도서'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전국 25만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고 비장애인과의 지식정보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은 e북을 '교열'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잘못된 글자나 띄어쓰기를 수정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다. 오탈자가 있을 경우 시각장애인이 도서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꼼꼼한 교열 작업은 필수 과정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의 요청이 많은 베스트셀러 도서와 신간 도서를 중심으로 e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160여권이 e북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완성된 e북은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에 전달한다. 시각장애인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무료로 e북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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