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에 이어 목동점에도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적용한 자연친화형 공간을 선보인다.
'글라스 하우스'는 '유럽의 정원과 온실'이 콘셉트로, 기존 문화홀이 1,273㎡(약 390평) 규모의 실내 정원으로 탈바꿈한 게 핵심이다. 기존 7층 야외에 하늘 정원(1355㎡, 약 410평)이 조성돼 있어, 목동점 7층은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실내 정원까지 합쳐 전체 면적의 85%가 실내·외 조경 공간으로 채워지는 셈이다.
'글라스 하우스' 디자인은 더현대 서울 1층을 디자인한 영국 글로벌 설계 회사인 '씨엠케이(CMK, Casper-Mueller-Kneer)'가 맡았다. 실내 정원은 15그루의 나무와 30여 종의 자생식물로 꾸며진다. 특히, 나무와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기존 문화홀의 벽을 없애고 전면 유리창으로 바꿔 햇빛이 실내에 들어올 수 있게 했으며, 최적의 생육 조건을 위해 바닥을 기존보다 30cm 높여 적당한 토심(土深)을 만들었다. 또한 글라스 하우스 천장은 LED 등으로 꾸며 온실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라스 하우스'의 실내 정원 내부에는 향후 문화센터 강의실이나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될 커뮤니티 공간인 '글라스룸(200㎡, 약 60평)'이 조성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전국의 각 점포별로 '리테일 테라피'를 적용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