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누적 로봇수술 건수 1100례를 돌파했다. 더불어 국내 처음으로 4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와 로봇수술용 실시간 초음파 기기를 추가 도입했다.
인천성모병원은 현재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비뇨의학과 이동환 교수가 부임하면서 국내 대형병원의 경험 많은 의료진을 적극적으로 영입, 연간 100건 내외에 불과하던 로봇수술 건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2019년 240건, 2020년 330건을 돌파했다. 특히 2019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영입한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가 국내 최초로 무허혈 로봇 신장암 부분 절제술을 상용화하면서 연간 개인 로봇수술 실적 200건을 돌파하는 등 교수진의 경쟁력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로봇수술 1100례를 기점으로 기존의 로봇 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에 보유하던 3세대 '다빈치 Si HD'에 이어 최근 4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기종은 기존의 4세대 장비에서 수술용 카메라의 화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Endoscope Plus'가 적용된 기종으로 올해 초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장비다. 기존의 4세대 장비보다 한층 더 밝고 개선된 화질로 집도의에게 3D 화상을 제공해 더욱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다빈치 로봇수술 1100례 돌파와 최신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 추가 도입은 그동안 경인지역 로봇수술의 역사를 만들어온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보다 앞선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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