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지난주 화이자 백신에 이어 25일과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3780여 전직원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완화시키는 차원에서 김양우 병원장이 직접 예진 담당의로 참석한 가운데, 국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엄중식 교수와 정재훈 교수는 이날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엄 교수와 정 교수는 지난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앞둔 병원 가족에게 드리는 글'을 직원들에게 메시지로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접종을 마친 엄중식 교수는 "현재 AZ 백신을 가장 많이 접종한 영국 자료를 보면, 화이자 백신과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이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빠르게 접종을 해 개인과 지역, 국가 보건 향상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아직 2차 접종이 남아있고, 백신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개인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고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가족, 동료, 환자들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24일 인천 남동구와 구 어린이병원과 한방병원 건물 2개동을 지역 주민 예방접종센터로 활용하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협약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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